
기아자동차가 2025년 또는 2026년을 목표로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2023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쏘렌토는,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실내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출시 시점은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전기차 기반의 디자인이 반영될 전망이다. 외관은 EV6, EV9을 닮은 삼각형 LED 헤드램프와 DRL이 적용되고, 후면은 테일램프 위치가 상단으로 올라가 더욱 미래적인 이미지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전용 화면이 결합되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심플한 구성으로 개편된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디자인도 최신 기아 패밀리룩을 반영해 고급감을 강화했다. 특히 2열과 3열 공간은 패밀리카 수요를 고려해 더욱 넉넉해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풍성하다. 기존의 2.5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외에도 새롭게 2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PHEV는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의 전기주행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며,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가격은 가솔린 모델 3,800만 원대, 하이브리드는 4,200만 원대, PHEV는 4,800만 원 이상으로 점쳐진다. 동급 SUV 중에서도 가격 대비 구성과 실내 공간, 브랜드 파워에서 앞서 있어, 풀체인지 이후에도 패밀리카 최강자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