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증 완료했다" 팰리세이드 비교 금지…주행거리 512km 초대형 SUVGMC 허머

“이 차 나오면 판 뒤집힌다” 570마력 전기 SUV 드디어 국내 인증 통과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하는 초대형 SUV가 등장했다.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 GMC의 전기 SUV ‘허머 EV’가 국내 인증 절차를 마치며 한국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때 군용 차량 이미지로 상징되던 허머 브랜드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변신하며 국내 소비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GMC 허머 EV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GMC 허머 EV는 최근 국내 인증을 완료했으며, 인증 자료를 통해 주행거리와 주요 성능이 공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허머 EV는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 512km를 기록했다. 도심 주행거리는 567km,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445km 수준이다.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47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대형 전기 SUV로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효율을 보여준다.

GMC 허머 EV

허머 EV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전통적인 오프로드 SUV의 강인함과 최신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허머가 강력한 내연기관과 거대한 차체로 상징되던 차량이었다면, 새로운 허머 EV는 전기차 기술을 통해 전혀 다른 방식의 성능과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GMC 허머 EV

특히 이 차량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기능은 ‘크랩워크(CrabWalk)’다. 이 기능은 4륜 조향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좁은 공간이나 험로 주행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SUV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주행 방식으로, 허머 EV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평가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대형 SUV에 걸맞은 성능을 갖췄다. 전기 모터 기반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570마력을 발휘하며, 강력한 토크와 즉각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리얼타임 댐핑 서스펜션 등 첨단 주행 기술이 결합돼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GMC 허머 EV

편의 사양도 대형 프리미엄 SUV 수준으로 구성됐다.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앞좌석과 뒷좌석 열선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국내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도 탑재된다. 대형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만큼 실내 편의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GMC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허머 인 더 시티’라는 팝업 이벤트를 통해 성수, 강남, 한남 등 주요 지역에서 차량을 전시했으며, 올해 초에는 ‘GMC 그랜드 런치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허머 EV의 독특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크기를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GMC 허머 EV

허머 EV는 2026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억 원 중후반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전기 SUV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허머 EV의 등장은 새로운 선택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허머 EV가 단순한 전기차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기존 오프로드 아이콘이었던 허머가 전동화 기술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대에도 강력한 성능과 독창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허머 EV의 국내 시장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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