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딥페이크 영상' 홍보...20대 판매자 구속

차상은 2024. 9. 30. 16: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얼굴 합성한 성적 허위 영상물 채널 적발
짧은 영상으로 호객…'입장료' 내면 전체 공개
유료 회원 450명…문화상품권으로 '입장료' 결제
경찰 대규모 단속에도 '안전하다' 홍보…결국 덜미

[앵커]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허위 성적 영상물을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판매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해외 서버를 사용해 경찰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이용자들에게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A 씨가 최근까지 운영한 텔레그램 채널입니다.

왼쪽에는 피해 연예인들의 이름이 나열돼 있고, 오른쪽에는 피해자 얼굴을 합성한 성적 허위 영상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A 씨가 채널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22년 7월.

해외 사이트에서 딥페이크 영상과 음란물을 비롯해 아동 성 착취물까지 수집해 이용자를 모집했습니다.

짧은 영상만 볼 수 있는 무료 채널을 만들고, 이른바 '입장료'를 낸 유료 회원에게는 전체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제공했습니다.

[이경민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비회원방 채널이 있고, 회원방, 딥페이크 영상방, 몰카 영상방 이런 식으로 5개 카테고리가 있고, 나머지 2개는 백업 채널입니다.]

피의자 A 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영상물을 시청한 사람은 2천8백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450명은 적게는 2만 원, 많게는 10만 원 상당을 내고 회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를 피하려고 거래는 문화상품권으로 이뤄졌는데, A 씨가 벌어들인 수익은 5천만 원 정도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운영자 A 씨는 최근 강도 높은 단속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은 안전하다고 홍보했지만,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채널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YTN 차상은 (chas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