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커튼을 사용하다보면 곰팡이가 생긴다.
물이 많이 닿는 만큼 붉은 곰팡이가 자주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 곰팡이까지 생기게 된다.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는 샤워커튼은 어떻게 세척하면 좋을까?
샤워 커튼 곰팡이 제거하는 방법 4가지
샤워커튼에 생긴 분홍색 곰팡이를 제거하고 싶다면 식초를 사용하면 좋다. 욕조나 넓은 통을 준비해 물을 받아 준다. 이후 식초 1~2컵을 넣고 잘 섞어준 뒤 커튼봉에서 분리한 샤워 커튼을 담궈놓아준다. 한시간 정도 담궈놓았다가 커튼을 꺼내 브러쉬로 문질러주면 된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베이킹소다는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분무기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준다. 여기에 베이킹소다 1스푼, 주방세제 1펌프를 넣고 흔들어 섞어준다. 이렇게 만든 세제를 샤워커튼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30분~ 1시간 정도 기다려 때를 불려주고 수세미나 넓은 청소 솔을 이용해 문질러준다.
이후 거품이 나지 않을때까지 여러번 헹궈주면 된다. 커튼봉에 걸어 놓은 상태에서 샤워기를 이용해 헹궈주면 편하게 헹굼이 가능하다. 이때 주의 할 점은 패브릭 방수 커튼처럼 양쪽 면 재질이 다른 경우가 있다. 어떤 면에서 곰팡이가 생긴 것인지 잘 확인해보고 세제를 골고루 잘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검은색 곰팡이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제거할수도 있다.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각종 균과 얼룩을 확실하게 제거해준다. 세면대나 플라스틱 대야에 미지근한 물과 과탄산소다 1스푼을 넣고 잘 녹여준다. 여기에 샤워커튼을 넣고 15분정도 기다려준다.
샤워커튼의 곰팡이는 주로 커튼 하단에 많이 생긴다. 때문에 커튼 봉에 걸어진 채로 샤워 커튼의 밑부분만 모아 과탄산소다 물에 잠기도록 하면 편리하다. 컬러가 있는 커튼의 경우 색상이 빠질 수 있으니 흰색 계열이나 투명색 계열의 샤워커튼일 때만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게 좋다. 비닐 재질의 샤워커튼이라면 너무 뜨거운 물은 커튼을 녹일 수 있으니 약간 낮은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게 좋다.
과탄산소다 대신 락스를 이용해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도 있다. 락스를 희석한 물에 샤워커튼을 담궈두면 곰팡이가 제거된다. 락스를 이용할 땐 차가운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락스는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거나, 락스에 민감한 사람이 있는 가정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