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안가고 40kg 빼".. 30대女, '이거' 안먹고 뺐다는데

“혼자 걷기만 해도 될까요?”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체중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지만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를 직접 실천한 30대 호주 여성 조지 윌라드의 이야기는 이런 물음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조지는 테이크아웃 음식에 의존하던 식습관을 바꾸고, 단지 규칙적으로 걷는 것만으로 15개월 만에 무려 39.1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 이뤄낸 변화,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건강하지 않았던 습관, 우울감과 맞닿다

코로나19로 활동적인 일자리를 잃으며 조지는 서서히 삶의 리듬을 잃었다. 아침 저녁을 패스트푸드로 채우던 일상은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사무실에서의 고정된 생활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음식은 나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수단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말처럼, 감정에 휘둘리는 식습관은 더 큰 우울감과 무력감을 키웠다.

이렇듯 정서적인 허기를 음식으로 채우는 건 낯설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습관적인 고지방 식단은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페인의 한 연구팀은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평균 48% 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변화의 시작: 배달 대신 요리, 움직임 늘리기

조지는 어느 날,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변화를 결심했다. 운동에 대한 거창한 계획보다는 식사부터 달라졌다. 외식을 줄이고 요거트에 베리와 뮤즐리를 더한 아침, 단백질을 곁들인 샐러드로 저녁을 채웠다. 특별한 조리법도, 엄격한 식단도 아니었지만 꾸준함이 변화를 이끌었다.

헬스장 멤버십 대신 계획한 것은 하루에 1만 걸음 걷기였다. 이 목표는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도전적인 과제였다.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도 차량 대신 걷는다. 몸을 움직이며 조지는 점점 달라져 갔다. 이전보다 가벼운 옷차림, 줄어든 체중만이 아니라 마음의 무게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다.

샐러드 한 그릇, 걷는 발걸음 하나가 준 변화

얼핏 보면 샐러드와 걷기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채소에는 낮은 열량 대비 높은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은 물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여기에 단백질까지 더한다면, 근육량 유지에도 긍정적이다.

조지처럼 규칙적으로 걷는다면 저장된 지방과 탄수화물이 효율적으로 연소된다. 특별히 기록을 남기지 않아도, 정확히 1만 보를 달성하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것 자체로 충분하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