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한우를 선정한다?...가격은 얼마나 할까

[이포커스 PG]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 한우 참 좋아하는데, 수입산 소와 비교했을 때 부드러움과 맛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한우 중에 최고를 가리는 대회가 있습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도체평가(소를 도축해 고기의 질과 양 등 경제 형질을 종합적으로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축산분야의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199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공동주최해 왔습니다.

이번에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1등은 누가 받았을까요. 전남 영암군의 서승민씨 출품 한우가 모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인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평가는 소의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이뤄집니다.

서씨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1,028kg, 도축체중 647kg을 기록했으며, 거래가는 1kg당 14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 대비 8배 이상 비쌉니다.

대한민국 최고 한우라니 맛이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데요. 이 한우는 금천미트가 가져갔다고 합니다.

7일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는 이번에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금천미트는 13년 연속으로 1위 한우를 구매해 왔다고 합니다.

가격은 대회 사상 최고가인 9,058만원입니다.

동원홈푸드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날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는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축산물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한우 농가와 상생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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