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최초 '외국 출신 여선장' 꿈꾸는 소원 씨… "절대 포기 않을 것"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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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소원 씨의 또 다른 목표는 지역 최초로 '외국 출신 여선장'이 되는 것이다.
소원 씨는 지금도 8년 차 선장인 남편에게 특별 지도를 받으며 배 조종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소원 씨는 "남편의 조력자를 넘어 언젠가는 직접 배를 모는 선장이 되고 싶다"며 "육아와 가게 일 때문에 현실은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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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3일 저녁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전남 강진 어촌에서 어부로 살아가는 베트남 출신 팜티느후인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8살에 조카 육아를 돕기 위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소원 씨는 먼저 한국에 시집온 이모 소개로 강진으로 어업에 종사 중인 남편 종훈 씨를 만났다. 운명처럼 시작된 연애 끝에 결혼한 지 6년. 어느새 세 아이 엄마가 된 팜티느후인 씨는 남편이 지어준 '소원'이라는 한국 이름도 얻었다.
소원 씨 직업은 어부다. 매일 새벽 5시 선장인 남편과 함께 강진 앞바다로 나간다. 남편이 배를 모는 동안 소원 씨는 미끼를 손질하고, 통발을 걷어 올리며 잡은 생선까지 손질한다. 남편은 "아내가 없으면 조업을 못 한다"며 "이제는 완벽한 조력자"라고 말했다.
바다에서 돌아온 소원 씨는 곧장 시어머니의 건어물 가게로 향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종일 바다에 고생했으니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엄마의 빈 자리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소원 씨가 고된 일상을 반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하나다. 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꿈과 목표를 갖고 살고 싶다"는 소원 씨는 바쁜 와중에도 귀화 시험 준비에 매진했다. 13년 전 귀화에 성공한 이모를 찾아가 노하우를 전수받고, 배 위에서도 기출 문제를 풀었다. 종훈 씨는 "(소원이가) 똑똑하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 속 긴장되는 표정으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소원 씨. 그러나 표정엔 실망감이 가득했고, 식당에 와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종훈 씨는 "시험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법하고 역사 문제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며 소원 씨를 위로했다.
소원 씨의 또 다른 목표는 지역 최초로 '외국 출신 여선장'이 되는 것이다. 소원 씨는 지금도 8년 차 선장인 남편에게 특별 지도를 받으며 배 조종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소원 씨는 "남편의 조력자를 넘어 언젠가는 직접 배를 모는 선장이 되고 싶다"며 "육아와 가게 일 때문에 현실은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집 찰스'는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리얼 적응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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