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쳤어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미끼로...


#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아기 낳을래요!

우리나라 출산율이 저조한 이유, 내집마련 걱정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출산율 꼴찌인 서울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꼴찌 오명을 벗겠다며, 신혼부부에게 '거주 안정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또 그저그런 입바른 정책 아냐?

3년간 신혼부부에 공공주택 4400호를 공급하겠다. 가 핵심입니다. 공공주택이란 것은, 나라에서 싸게 임대하겠다는 거죠. 이것도 지금까지처럼 코딱지만한 집 공급하고 생색내는거 아냐?

놉!🙅‍♂️

‘첫 입주 아파트가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입니다. 옛 둔촌주공 재건축한 곳으로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에요. 여기에 혜택이 덕지덕지 붙습니다. 아이만 낳아라, 집 걱정 없애줄게. 이렇게 결심한 것 같아요. 그럼 어떤 혜택이 붙었는지 들여다볼게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Ⅱ'

이번 제도의 정식 명칭은 장기전세주택Ⅱ예요. 시즌2란 얘긴데 시즌1이 잘 됐으니 다시 나온 거겠죠? 그만큼 야심찹니다.

- 어떤 아파트? 올림픽파크포레온에 300호 우선 공급, 7월 중 모집공고 시행.
- 누가 지원 가능? '무주택' 신혼부부(무자녀는 물론 예비부부 가능)
- 소득 본다! 그러나 중산층/실수요자를 위해 타 제도보다 기준 완화.

전용면적 60㎡ 이하: 월평균 소득 120% 이하(맞벌이가구 180%)
전용면적 60㎡ 초과: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맞벌이가구200%)

* 소유부동산(2억1,550만원 이하)과 자동차(3,708만원 이하) 기준 충족은 필수!


4. 어떤 혜택이?

- 아이 1명 낳으면 최장 거주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

- 2명 낳으면 20년 후 살던 집을 시세보다 10%, 3명 낳으면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매수 가능.

- 식구가 많아지면 집도 넓어져야지! 해당 단지 내 공가 발생 시 넓은 평수로 이사 가능, 입주자가 원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 가능.



2번째 상품 '신혼부부안심주택'

여기까지만 얘기하면 조금 섭섭할 수 있어요. 그래서 서울시가 2번째 상품도 내놨어요. 바로 ‘신혼부부안심주택’이에요
.
신혼부부 대부분이 맞벌이일텐데요, 출퇴근 거리가 멀면 피곤하고 삶의 여유가 없으니... 2세 계획을 못 세울 수 있어요.😥 그래서 역세권에 집을 지어주겠다는 거예요.

집이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랍니다.

민간(브랜드 아파트)과 공공(lh, sh 아파트) 임대료가 좀 달라요. 브랜드는 좀 더 높고요(주변시세의 70~85%), 공공은 아주 조금 낮아요(주변시세의 50% 수준).

그리고 안심주택의 강점은 정말 신혼부부에 특화되게 만든다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알파룸, 자녀방을 갖추고요, 고급형 빌트인 가전도 설치해주고요, 공동 육아나눔터나, 서울형 키즈카페 등... 이래도 아기 안 낳을거야? 할 정도의 환경을 갖출 예정입니다.

즉, 이번 서울시의 목표는, 이미 출산한 가정을 우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출산할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거예요. 저출산율 극복을 향한 서울시의 투지가 뜨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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