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부담을 낮춘,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동물 보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1천여 마리 입양 동물을 대상으로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추진되며, 마리당 약 2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경기도 내 도 및 시군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입양되고 동물등록이 완료된 개와 고양이로, 민간 보호시설이나 경기도 외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경우는 제외된다.

‘입양동물 안심보험’은 가입일로부터 1년간 상해·질병 치료비와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비를 보장한다.주요 보장 항목은 입·통원 치료비 1일당 최대 20만 원, 수술 치료비 1회당 최대 200만 원, 입양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사고당 최대 1천만 원까지 배상책임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이번 보험 지원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입양을 망설이는 도민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 입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이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별로 세부 지원 항목이나 금액, 신청 요건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입양을 고려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동물보호센터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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