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진짜 받는다카이”…김부겸 전화번호 공개 후일담, “문자 민원 보내달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 시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한 가운데, “오늘까지 3000여통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폰이 쉴 새 없이 진동한다”면서 “지금까지 자기 사연을 말할 데가 없었구나 싶어 가슴이 쿡쿡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19대 총선에 나서기 위해 2011년 번호를 공개했을 때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당시는 ‘김부겸씨 맞심니까? 봐라, 진짜 받는다카이... 예~ 수고하이소’ 하고 끊는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 “차라리 마음 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는 다르다”면서 “내기 전화는 이틀 만에 잦아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문자 사연 중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경력이 길어도 대구는 10호봉이 상한이라 월급이 안오른다고 했다”면서 “실제로 확인해 봤더니 서울, 부산, 충남, 제주 등은 31호봉까지 인정해 주더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약자를 상대로 못되게 구는 건 눈에 띄는 족족 바로 잡겠다”면서 “억울함이 있는 분들, 언제든지 문자 달라. 다 적어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전 총리는 예비후보 등록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단체, 어른들에게 빨리빨리 인사하고 신고하는 게 사실은 급하다”고 말했다.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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