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26년형 GR 코롤라의 트랙 중심 특별 에디션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 모델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되어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토요타 북미 법인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지난 4월 포뮬러 드리프트 롱 비치 대회를 앞두고 위장막을 씌운 2026년형 GR 코롤라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토요타는 이 신형 모델을 "트랙에서 태어난" 버전이라고 소개하며, "개선된 공기역학 성능, 토크 증대 및 독특한 튜닝"을 갖춘 도로 주행용 GR 코롤라 트랙 에디션임을 시사했다. 비록 구체적인 정보는 제한적이었지만, 티저 이미지에서 새로운 펜더, 보닛 통풍구, 그리고 개선된 후면 스포일러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토요타 자동차의 아키오 토요다 회장이 직접 최종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토요타가 이 특별 에디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토요타는 2026년부터 영국에서 GR 코롤라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 새 모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올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공개된 2026년형 GR 코롤라 렌더링의 주요 특징으로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유광 검은색 인서트가 적용된 거대한 범퍼, 붉은색 포인트, 고급스러운 오목형 검은색 알로이 휠이 눈에 띈다. 외장 색상은 은색과 검은색의 투톤으로 구성되었으며, 트렁크와 루프에 스포일러를 장착한 가파른 후면 디자인이 역동성을 더했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디자인에 대한 상상력도 펼쳐졌다. 독립형 디지털 계기판, 각진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로터리 다이얼과 바이 와이어 자동 변속기를 갖춘 새로운 스티어링 휠 및 센터 콘솔이 특징이다. 또한 짙은 적색과 검은색 가죽으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도 제안되었다.

이러한 렌더링 디자인은 토요타 GR 라인업의 잠재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며, 실제 출시될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자동차 팬들의 기대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토요타는 GR(Gazoo Racing) 브랜드를 통해 스포츠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R 코롤라 트랙 에디션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디자인과 성능 두 측면 모두에서 강화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일반 도로 주행용 차량에 접목시키는 토요타의 철학이 GR 코롤라 트랙 에디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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