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1000만 유로’ 황인범, 또 싹쓸이! 9월 선수상→데뷔골 폭발→히딩크 극찬 "팀의 리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입증하고 있다.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2002 한일 월드컵 신화를 만들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황인범에게 엄지를 치켜 세웠다.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2-1로 이기며 네덜란드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이날 황인범은 팀의 중원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냈다.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아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이며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주도 아래 시작되었다. 전반 28분, 황인범이 좌측면에서 우고 부에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부에노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우에다 아야세가 이를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앞서갔다. 황인범의 패스가 빌미가 된 이번 득점은 그의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전반 43분,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황인범이 직접 주인공이 되었다. 상대 골키퍼 라르스 운네스탈의 패스를 이브라힘 오스만이 가로채며 시작된 공격에서, 수비가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흘려보냈다. 이때 흘러나온 공을 황인범이 잡았고,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페예노르트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그의 에레디비시 데뷔골로 기록되었으며, 페예노르트가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트벤테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바스 카이퍼스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셈 스테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가 잡은 리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2-1 페예노르트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중원의 중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뛰어난 경기 기록을 남겼다. 그는 볼 터치 67회, 패스 성공률 91%(55회 중 50회 성공), 롱볼 5회 시도 중 7회 성공,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지상 경합 2회(5회 시도), 걷어내기 2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평점 7.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페예노르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을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입성한 한달만에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황인범은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나는 이 상을 선물로 받아들인다. 이 상은 나를 더 발전하게 만들고,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격려해준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인범의 활약은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신뢰를 얻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우리는 많은 선수와 새로운 스태프로 구성된 새로운 팀이다. 팀이 새롭게 정비되어가는 과정에서 황인범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황인범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루며, 팀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중원에서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로 자리 잡았으며,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많은 활동량과 넓은 시야는 팀의 경기 운영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료들도 황인범의 능력을을 인정하고 있다.
황인범의 활약은 단순히 페예노르트 안에서만 인정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덜란드 축구계에서도 그의 뛰어난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지도자 히딩크 감독은 황인범의 활약을 직접 지켜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에트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알지 못했지만, 이미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라는 것을 알았다. 팀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한국 사람들은 매우 겸손하지만, 황인범은 팀 동료들을 지휘하는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며 황인범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의 이러한 극찬은 황인범이 단순히 기술적인 면에서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한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리더로서 경기를 지배하고, 동료들과의 조화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황인범은 이번 트벤테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증명했다.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기록한 그는 에레디비시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중원 장악력, 경기 조율 능력, 그리고 득점 감각은 페예노르트의 성공적인 시즌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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