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예전문기자 수지입니다.

아이 둘을 낳은 평범한 주부가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쇼핑을 하다가 10대 캐주얼 브랜드 광고 모델로 캐스팅되었다면 믿으시겠어요? 심지어 이 여성은 이미 20대 초반,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연예인과 결혼하며 화려하게 연예계를 떠났던 인물이었습니다. 세월을 완벽하게 거스르는 듯한 최강 동안 미모와 독보적인 아우라로 광고계를 다시 한번 뒤흔들었던 이 배우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지금부터 자세히 들려드리겠습니다.

전설의 CF 퀸, 그녀의 정체는?

이 놀라운 일화의 주인공은 바로 서정희 님입니다. 요즘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1980년대 서정희는 그야말로 ‘CF 퀸’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독보적인 스타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이미 유명 제과 브랜드와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했을 정도로 타고난 자연 미인이었으며, 데뷔와 동시에 무려 40편이 넘는 CF를 촬영하며 광고계를 평정했습니다.

당시 광고계에서는 이런 말이 돌았다고 합니다.

“다른 모델은 필름 3롤을 찍어도 쓸 만한 사진이 몇 장 없는데, 서정희는 단 한 롤만 찍어도 모든 컷이 A컷이다.”

그만큼 그녀의 표현력과 비주얼은 완벽에 가까웠고,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통했습니다.

• 활동 시기: 1980년~
• 주요 활동: 해태제과 전속 모델
• 비고: 데뷔 초부터 대형 브랜드 모델로 활약
• 활동 시기: 1986년~1989년
• 주요 활동: 금성사(현 LG전자) 전속 모델
• 비고: 3년간 장기 계약으로 톱모델 입증
하지만 스무 살이라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개그맨 서세원 씨와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합니다.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그녀의 이른 은퇴를 아쉬워했지만,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33년의 그림자

주부들의 워너비, 인테리어의 신

결혼 후 서정희는 연예계 활동 대신 가정에 집중했지만, 그녀의 남다른 감각은 다른 곳에서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바로 인테리어 분야였죠. 그녀가 직접 꾸민 집은 수많은 잡지와 방송에 소개되며 모든 주부들의 ‘워너비 하우스’로 떠올랐고, 관련 서적까지 여러 권 출간할 정도로 전문가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재능 있는 남편과 예쁜 아이들, 그리고 완벽한 집에서 동화처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진실, 가정 폭력과 이혼

하지만 그 완벽해 보였던 삶의 이면에는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2015년, 그녀는 남편 서세원과의 33년간의 결혼 생활이 사실은 끊임없는 가정 폭력으로 얼룩졌다고 폭로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름다운 집을 꾸미고 가꾸는 행위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고 이겨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은 큰 충격과 안타까움에 빠졌습니다. 결국 기나긴 법정 다툼 끝에 33년 만에 지옥 같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또다시 찾아온 시련, 그리고 새로운 희망

자유를 찾은 그녀에게 또 한 번의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2022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항암 치료와 유방 절제 수술, 그리고 이로 인한 탈모까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꿋꿋하고 씩씩하게 모든 과정을 이겨냈고, 그 절망의 순간에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62세에 찾아온 새로운 사랑, 서정희 재혼

절망 속에서 그녀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사람은 바로 6살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 씨였습니다. 두 사람은 벌써 4년째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정희의 힘겨운 투병 생활 내내 그림자처럼 곁을 지켜주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를 사랑하는 서정희와 건축가라는 직업을 가진 김태현 씨는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고, 최근에는 서정희 재혼 소식까지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진심 어린 축복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꽃길만 걷길, 그녀의 제2막을 응원하며

6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아름다움과 소녀 같은 감성을 간직한 서정희. 20대 리즈 시절, 그녀가 연예계에 계속 남았더라면, 혹은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대단한 스타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숱한 고난과 역경을 온몸으로 이겨내고 마침내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녀의 지금 모습은 그 어떤 시절보다 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납니다. 이제는 부디 상처는 모두 잊고 꽃길만 가득하시기를, 연예전문기자 수지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재혼 미리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