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신임 MBC본부장 이호찬 기자 "공정방송 가치 훼손 시도 맞설 것"

정철운 기자 2023. 3.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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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신임 MBC본부장으로 이호찬 기자가 당선됐다.

대구MBC 윤태호 기자는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

이호찬 본부장은 2003년 MBC기자로 입사해 2015년~2016년 MBC본부 보도민실위간사를 역임했다.

윤태호 수석부본부장은 2000년 대구MBC기자로 입사해 대구MBC지부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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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본부장은 대구MBC 윤태호 기자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신임 MBC본부장으로 이호찬 기자가 당선됐다. 대구MBC 윤태호 기자는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 지난 14일~16일까지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나섰던 이호찬·윤태호 후보는 투표권자 1815명 중 147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95.9% 찬성률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81.1%였다.

이호찬 본부장은 2003년 MBC기자로 입사해 2015년~2016년 MBC본부 보도민실위간사를 역임했다. 윤태호 수석부본부장은 2000년 대구MBC기자로 입사해 대구MBC지부장을 거쳤다. 이호찬 신임 본부장은 “투표 결과에 반영된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혼돈의 시기 MBC를 향한 외부의 공격을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이호찬 본부장은 출마의 변에서 “MBC 대내외 상황을 한 치 앞도 전망하기 어렵다. 내부적으로는 사장 교체기, MBC의 미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공영방송 MBC의 존립마저 뒤흔들려는 집권 세력의 마수가 더 거칠게 뻗쳐 올 것”이라며 “MBC의 독립과 공정방송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수석부본부장은 “선후배들이 정치권력에 맞서 쟁취한 언론 자유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소명”이라며 “이를 위해 본부와 지부의 단일 대오 유지는 필수”라고 했다.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왼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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