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9명 ‘단기 반등’ 예상…결혼·출산 인식도 긍정적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8명대로 오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올해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됐던 혼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합계출산율이 반등하더라도 2045년까지 0.90명 전후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3명)과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예정처는 합계출산율과 여성 인구 변동을 함께 고려해 산출하는 출생아 수의 경우 지난해 25만4000명에서 2028년 28만7000명까지 증가한 후 2045년에는 20만6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정처는 최근 출생아 수 증가에는 합계출산율 반등과 함께 핵심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가 증가한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29~39세 여성을 핵심 출산 연령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속하는 여성 인구가 2023년부터 증가했고, 이 추세가 2029년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점도 향후 출생아 수 전망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가 펴낸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한 인식조사 연구’에 따르면 결혼 의향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은 2024년 3월 61.0%였지만 지난해 3월에는 72.9%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같은 기간 48.2%에서 67.8%로 약 20%포인트 정도 늘었다.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도 2024년 3월 61.1%에서 지난해 3월 70.9%로 증가했다.
다만 합계출산율 반등이 지속되더라도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 1.43명(2023년 기준)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의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낙인을 실력으로 지워냈다…임지연, 12년 현장이 증명한 1인 2역의 무게
- 통장 잔고 300만원, 박성웅의 10년 무명을 바꿔준 인생 철학
- “나를 참 좋아하셨구나”…전인화, 수십 년 시부모 모신 속내
- 차승원이 김선호를 2번 연속 파트너로 택한 진짜 이유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
- ‘YG 떠나면 끝’ 비아냥 뚫고 238억 정산금…제니의 홀로서기, K팝 판도 바꿨다
- 17억 빚 갚고 ‘삼성전자 500%’…김구라가 피땀 흘린 돈을 묻어둔 방식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월이·미자·머털이, “잘 키울게요”…김고은·예지원·남보라, 약속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