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타리아 끝났네…” 볼보 기술력 + 르노 디자인! 시장 판도 바꾼다

르노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상용차 전시회(CV Show)에서 2026년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 새로운 전기 상용차 3종을 공개했다. 트라픽(Trafic), 고엘레트(Goelette), 에스타페트(Estafette)로 명명된 이 모델들은 르노, 볼보, 물류 기업 CMA CGM이 2024년 설립한 합작 투자 회사 플렉시스 SAS(Flexis SAS)를 통해 개발되었다.

공개된 세 모델은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가 주도 개발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모델들은 동일한 디자인의 범퍼 하단부를 공유하며, 검은색 플라스틱 클래딩, 작은 안개등, 가로형 패턴의 실용적인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또한 윈드실드 아래 패널에는 LED 헤드램프와 중앙에 조명이 들어오는 르노 로고가 자리 잡고 있다.

원박스 형태의 르노 트라픽 E-Tech는 L1과 L2 두 가지 길이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적재 공간 용량은 각각 5.1m³와 5.8m³, 루프 높이는 1.9m로 설계되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이 신형 밴의 회전 반경이 소형차 클리오와 동일한 10.3m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도심 주행과 좁은 공간에서의 조작성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실내에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첨단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신형 트라픽은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새로운 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배터리 충전 레벨을 15%에서 80%까지 20분 이내에 끌어올릴 수 있어 상용차에 필수적인 가동 시간을 최대화할 수 있다.

기본형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거리형에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350km와 450km이다. 단일 전기 모터 구성으로만 제공되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4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함께 공개된 르노 고엘레트는 신형 트라픽의 캡-섀시 버전으로, 다양한 특장 설비를 장착할 수 있어 맞춤형 상용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4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섀시는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타페트는 길이 5.27m, 너비 1.92m, 높이 2.6m로, 9.2m³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슬라이딩 방식의 측면 도어와 롤러 셔터 방식의 후면 도어를 적용해 적재와 하역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새로운 순수 전기 밴 3종은 프랑스 상두빌에 위치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은 2026년 여름에 시작되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르노는 이 새로운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통해 유럽 경상용차(LCV)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고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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