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워킹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원산도 저두항)
프롤로그
원산도는
원래 접근이 어려운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안면도에서 원산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개통되었고
지금은 대천항에서 원산도로 넘어가는
해저터널이 완공되면서
접근이 쉬운 곳이 된 느낌입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원산도로 넘어가려면
안면도의 국도를 지나가야 했지만,
이제 서해안 고속도로의 대천 IC를 통해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해의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보통 위의 지도 내에서 성행하고 있습니다.
영목항이나 선촌항에서
작은 여객선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부속 섬인 허육도나 효자도 또한
유명한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포인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해의 많은 워킹 포인트들 중에서
입문자를 위한 포인트로
비교적 접근이 쉬우면서 물때 시간 상관없이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인
원산도 저두항 포인트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워킹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저두항 갯바위
저두항의 긴 슬로프는
원래 쭈꾸미 포인트로 유명세를 치렀었습니다.
하지만,
접근이 쉬워진 요즘은
조황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년 전부터는 부속 섬들이 유명 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장르의 낚시든
하면 할수록 포인트에 대해 드는 생각은
접근이 어려울수록 그나마 조과가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위에서 설명했던
긴 슬로프 부분에 해당됩니다.
빨간색 부분이 갯바위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워킹 갑오징어 포인트입니다.
갯바위가 간조 때 다 드러나는 포인트들은
밑걸림이 많은 편입니다.
보통
간조 전후 시간대를 이용해
낚시를 하긴 하지만,
갑오징어는
느낌상 모래나 뻘만 있는 스팟에서는
잘 낚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 포인트의 갑오징어 물때는
간조 때만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고요.
간조 전후의 시간대에는
주로 쭈꾸미가 자주 낚이지만
쭈구미 포인트인 슬로프보다 마릿수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간조 전후 시간대에는
쭈꾸미를 노리고 만조 전후 시간대에는
갑오징어를 노리는 방법으로
낚시를 하면 적은 마릿수이긴 하지만
항상 조과는 보장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리 물때에 가까울수록
작은 바위섬과의 물골에서 조과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조류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무거운 싱커(4~5호 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는
어느 포인트에서든
싱커 무게를 3호 이상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곳만큼은 조금 무거운 싱커를
사용해야 물골의 바닥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나름 깨끗한 화장실과 주차장이
갖춰져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차박이나 캠핑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작년부터 적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주차장은 캠핑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함께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문제점인
쓰레기를 비롯한 복합적인 요인이 말썽이었겠죠.
에필로그
주차가 용이하고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이 쉬워져
어쩌면 우선순위가 낮아진 포인트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워킹 낚시를 하면서 많은 욕심 없이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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