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값이 부담 돼" 이제는 2,100만 원에 사는 준대형 SUV, 패밀리카로 '딱'

현대차 1세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서 대형 SUV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1세대 현대 팰리세이드가 자리하고 있다.

2018년 말 출시 이후 2020년 한 해에만 6만 4,791대가 판매되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휠베이스 2,900mm를 앞세워 동급 대비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2세대 모델이 사전계약 3주 만에 약 4만 5천 대를 기록하고 글로벌 수상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브랜드 가치가 다시 부각됐고, 이 흐름이 중고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1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중고 시세 구조

현대차 1세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1세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엔카닷컴 기준 매물의 60% 이상이 1세대 전기형이며, 그중 디젤 2.2 모델 비중이 가장 높다.

최저가 1,750만 원대 매물도 존재하지만 17만km 이상 주행이나 사고, 렌터카 이력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무사고 10만km 미만 조건으로 좁히면 2,130만 원대부터 형성된다.

2018년식 무사고 10만km 미만 차량은 2,178만 원에서 3,293만 원 사이에 분포하며, 더 뉴 팰리세이드 디젤은 3천만 원 초중반대, 보증이 남은 매물은 4천만 원 내외까지 올라간다.

신차 가격 상승 폭을 고려하면 구형 모델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이 이해되는 대목이다.

디젤 202마력과 복합 12.6km/L의 현실적 선택

현대차 1세대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1세대는 디젤 2.2와 가솔린 3.8 두 가지로 나뉘며, 디젤은 202마력과 45.0kg·m 토크를 발휘하고 복합연비 12.6km/L를 기록한다.

가솔린 3.8 V6는 295마력, 36.2kg·m 성능을 내지만 복합연비 9.0~9.6km/L 수준으로 연료 효율은 디젤 대비 낮은 편이다.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전자식 사륜구동 HTRAC을 선택할 수 있어 주행 환경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연료탱크 71리터 용량으로 장거리 이동 시 주유 간격도 여유 있는 편이다.

대형 SUV다운 공간과 편의 사양

현대차 1세대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국산 SUV 최초로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했고, 2열 통풍 시트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3존 독립제어 에어컨,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트림에 따라 탑재되며 상위 트림에는 나파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7인승 이상 구성을 통해 가족 단위 이동에 적합한 공간을 확보했고, 2세대 신형이 4,516만 원에서 6,938만 원까지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2천만 원대 초반에 대형 SUV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 대비 매력으로 이어진다.

1세대 팰리세이드 중고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할 부분

현대차 1세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출시 이후 커튼 에어백 3만 4,861대, 마스터 실린더 4,366대 등 여러 차례 리콜이 진행됐고 EGR과 요소수 인젝터 관련 이슈도 있었다.

구매 전 차대번호로 국토교통부 리콜센터에서 이력 조회를 하고 수리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디젤 모델은 DPF와 SCR 상태, 하부 섀시 및 파워트레인 점검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최저가 매물일수록 사고나 영업용 이력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편이 안전하다.

2천만 원 안팎 예산으로 대형 7인승 SUV를 고려한다면 1세대 팰리세이드는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지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