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이 있는 가을 단풍 명소
-다음주가 단풍 절정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을 단풍 명소로 떠나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가족끼리 모여 차분한 가을 여행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그간의 마음도 서로 확인하고 화사한 가을 단풍도 구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말이죠.

오늘은 그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국 가을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베어트리파크

세종시에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이재연 설립자가 50여 년간 가꾸어온 동식물들이 자라 숲과 군락을 이루어 현재의 아름다운 테마공원으로 바뀌었는데요.

약 10만 평에 달하는 규모에 1,000여 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이 어우러져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가을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 연못을 시작으로 수백 마리의 귀여운 반달곰과 불곰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또한 베어트리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정원, 레스토랑, 카페 등 편리한 시설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가족과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토)부터 11.10(일)까지 ‘베어트리파크 단풍 축제’가 함께 진행되니 가을 여행지인 베어트리파크로 떠나보세요.

2.아가페정원

익산에 있는 한 신부님이 개인적으로 가꾼 아가페정원입니다. 혼자 가꾼 지 약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기도 한 이 정원은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적당한 규모 속에서 공작단풍, 소나무, 향나무 등 다양한 가을 나무로 알차게 꾸며져 있어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익산 명소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아가페정원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가을이 되면 주황색으로 물이 들어 정원을 더욱 화려하게 빛내주죠.

또 이곳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터널 모양의 메타세쿼이아길은 가족 사진으로 남겨가기 아주 좋은 포토존입니다. 가을 단풍 명소인 아가페정원에서 가족끼리 동화 같은 가을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3.상소동 산림욕장

대전 동구 8경 중 한 곳인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사이에 있는 자연 힐링 테마 공원입니다. 특히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이는 돌탑 공원은 상소동 산림욕장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캄보디아의 크메르 건축 양식이 보이기도 하네요.

가을 시즌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초입부터 붉은빛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이어지고 걷는 곳마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산책로 바로 옆에는 빨간 향을 머금은 계곡도 있는데요. 물에 비친 형형색색의 풍경과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즐기는 힐링 여행은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