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음주운전→활동 중지 후 제목까지 바꿔 7년 만에 개봉하는 韓 영화 ('끝장수사')

강지호 2026. 3.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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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지난 2020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배성우 주연의 영화가 '끝장수사'로 제목을 바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끝장수사' 측은 오는 4월 2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당초 알려졌던 제목인 '출장수사' 대신 '끝장수사'라는 이름으로 개봉하게 된 이번 작품은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친 뒤 무려 7년 만에 개봉한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수사극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로,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피 묻은 장도리와 증거물 표식이 놓인 사건 현장을 배경으로, 촌구석으로 좌천된 막 나가는 베테랑 형사 재혁과 인플루언서 출신의 잘 나가는 신입 형사 중호가 나란히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하나의 사건, 두 명의 용의자, 벼랑 끝 진범 찾기가 시작된다"라는 문구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을 암시하며, 이들이 펼칠 '끝장수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그 새끼는 악마다"는 대사와 함께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치밀하고 완벽하게 계획된 참혹한 살인사건 현장과 우연히 혈흔이 남은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쥔 재혁과 중호가 교차되는 가운데, 뜻밖에도 이미 다른 인물이 범인으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후 두 사람은 교도소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범인을 마주하고 재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이어 진범을 향한 끈질긴 추적과 짜릿한 카체이싱이 박진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끝장을 보는 범죄 수사극의 통쾌한 재미를 예고한다.

'하나의 사건, 두 명의 용의자'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끝장수사'는 시리즈 '그리드', '지배종'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온 박철환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조명가게', '더 에이트 쇼(The 8 Show)', '1947 보스톤' 등에 출연한 배성우와 '탄금', '좋아하면 울리는', '독전' 등에서 대중에 눈도장 찍은 정가람이 형사 콤비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솜, 조한철, 윤경호 역시 확실한 존재감으로 극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적발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당시 그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기에 충격을 더했다. 방송을 하차하고 4년 가까이 자숙해 온 배성우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SNL 코리아 시즌7'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비췄다.

앞서 배성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1947 보스톤'은 지난 2023년 개봉했다. 이 역시도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출연 배우들의 논란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됐던 바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끝장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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