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1박에 150만 원…패키지로 꼼수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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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징검다리 연휴죠. 불꽃축제도 겹쳤습니다.
이때를 노린 서울의 호텔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었는데요.
일부 호텔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꼼수 인상도 서슴치 않습니다.
권갑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진 서울 여의도 인근 한 호텔입니다.
불꽃축제에 맞춰 하루 숙박할 경우 일반 디럭스룸 객실 비용은 150만 원 가까이 합니다.
같은 객실을 11월 초 주말에 묵을 경우 약 92만 원 정도 하는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더 비쌉니다.
다음 달 5일 이곳 여의도한강공원 앞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립니다.
황금 연휴와 겹치며 서울 내 주요 특급호텔 요금은 극성수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불꽃축제와 무관한 서울 시내 호텔 요금도 상승했는데, 일부 호텔들은 평소와 비교해 최대 2배 높게 가격을 올려받습니다.
객실 요금의 경우 지자체에 신고한 공표요금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없다보니 패키지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객실에 여러 부가상품을 더해 사실상 방 가격을 추가로 올려 받는 겁니다.
시민들은 연휴와 특급호텔임을 감안해도 가격이 지나치다는 반응입니다.
[서현욱 / 경기 수원시]
"(1박에) 40~50(만 원)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로 눈을 돌려보지만 비싼 패키지 가격에 오히려 웃돈까지 붙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석동은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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