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오늘(27일) 발인...‘일용 엄니’ 남기고 하늘의 별로[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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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에서 22년 간 '일용 엄니'로 활약한 국민 배우 고(故) 김수미가 하늘의 별이 된다.
27일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출연하며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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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연예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신현준, 염정아, 최지우, 유재석, 황신혜, 윤정수, 정준하, 조인성,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용건, 김영옥, 박원숙 등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스케줄 등으로 빈소를 찾지 못한 이상민, 탁재훈, 변정수 등은 SNS를 통해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출연하며 사랑 받았다. tvN 예능 ‘수미네 반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고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F&B 이사인 정명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 원고에 남긴 메시지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정명호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면서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라고 밝혔다.
고 김수미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서 영면에 든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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