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밤이면' 故 박정훈, 2주기...투병 중에도 놓지 않은 음악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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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박정운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지났다.
故 박정운은 22년 9월 17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로 인해 향년 58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후 그는 2017년 KBS '불후의 명곡'의 '그리운 목소리, 돌아온 감성 발라드 박정운&김민우'편으로 오랜만에 대중앞에 모습을 보였으나 같은 해 가상화폐 투자사기에 연루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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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故 박정운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지났다.
故 박정운은 22년 9월 17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로 인해 향년 58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간경화로 투병 중 가수로 재기하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故 박정운은 "노래와 음반을 다시하고 싶었는데 예전과 같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퇴원 후 다시 공연을 하려고 기분 좋게 입원을 했는데"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故 박정운은 싱어송라이터로 1989년 데뷔앨범 '후, 미?'(Who, Me?)를 발매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이듬해 1990년 오석준, 장필순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 활동을 하며 '내일이 찾아오면',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고인은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1992년, 1993년, 1995년에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2002년 정규 7집 '땡큐'(Thank you)를 발매 후 신곡을 개진 않았다.
이후 그는 2017년 KBS '불후의 명곡'의 '그리운 목소리, 돌아온 감성 발라드 박정운&김민우'편으로 오랜만에 대중앞에 모습을 보였으나 같은 해 가상화폐 투자사기에 연루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2018년 그는 간경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 중에도 가수 재기를 위해 가수 박준하와 함께 새 앨범 준비를 했지만 몸상태가 점점 악화돼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채 세상을 떠났다.
故 박정운의 유족은 아내와 1남 1녀가 있다. 이들은 미국 거주 중에 비보를 접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박정운 7집 앨범 '재킷', KBS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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