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으로 버티는 집이라면 바람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길 바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세기를 높여도 공기 자체가 습하고 덥다면 바람도 시원하지 않을 수 있다. 돈 들이지 않고도 체감 온도를 손쉽게 낮추는 방법을 알아보자
선풍기 훨씬 시원하게 쓰는법 3

선풍기 뒤에 빈 캔을 붙여주기
알루미늄 캔은 열전도율이 높아 공기 온도 변화에 빠르게 반응한다. 선풍기 뒷면 모터 부분 주변에 빈 캔을 여러 개 붙이면, 선풍기 흡입구로 들어오는 공기를 순간적으로 식혀주는 효과가 생긴다.
직접적으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캔이 주변 공기를 빠르게 식혀주면서 선풍기 바람의 온도를 낮춰준다. 테이프나 케이블타이로 감아 가볍게 고정하면 되고, 캔 속 내용물은 반드시 깨끗이 비우고 말린 후 사용하는 게 좋다.
아이스팩은 뒷면에 고정해야 효과가 크다
냉기가 바로 바람에 섞이길 원한다면 아이스팩을 활용하면 간편하다. 선풍기 앞에 아이스팩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선풍기 앞쪽보다는 뒷면, 즉 공기를 흡입하는 부분에 아이스팩을 붙이면 바람이 지나기 전 공기가 먼저 차가워져 효과가 좋다.
다만 물이 맺히기 쉬우니,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얇은 수건이나 천으로 싸서 고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스팩은 큰거 1개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2~3개 분산 배치하는 게 더 냉각 효과가 좋다. 선풍기를 오래 틀 경우엔 중간 중간 수건과 아이스 팩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각도만 조정해도 시원함이 달라진다
많은 사람이 선풍기를 정면으로 두고 얼굴 쪽으로만 바람을 쐬지만, 바람 방향을 조금만 바꿔도 시원함이 훨씬 커질 수 있다. 특히 바닥에 둔 선풍기라면 방향을 위로 들기보다 바닥쪽으로 30도 정도 아래로 기울여 사용하는게 더 시원하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퍼지기 때문에, 공간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이게 더 직접적으로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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