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기장공장 차질 없게” 금양 4502억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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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업 금양이 4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금양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기장공장인 '드림팩토리2'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4502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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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업 금양이 4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금양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기장공장인 ‘드림팩토리2’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4502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총 1156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고, 1주당 0.1995669914씩 배정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지 못하면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넘어간다.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모집 금액은 바뀔 수 있고, 유상증자 일정에 따라 발행가액이 확정되면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예상 발행가는 3만8950원이고 오는 11월 27일 최종 확정된다. 기존 주주 청약은 12월 2일부터 시작되고, 이후 발생한 실권주는 5일부터 일반 공모 청약으로 처리된다. 신주는 12월 20일 상장 예정이다.
금양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현재 건설 중인 기장 드림팩토리2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서다. 지난 19일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사와의 배터리 유통공급 계약을 비롯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글로벌 기업과의 추가계약 대응을 위해서는 드림팩토리2의 연내 완공과 생산라인의 조기 가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 만큼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것이다. 공장의 현재 공정률은 70%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까지 5767억 원이 투입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잔여 투자금과 필요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금양은 조달한 4502억 원 가운데 공장 준공 자금으로 3502억 원, 채무상환 자금으로 1000억 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금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양은 주주와 여러 이해 관계자에게 최대한 부담을 전가하지 않으면서 드림팩토리2 준공과 이차전지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실제 금양은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과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논의했지만, 캐즘으로 인한 글로벌 배터리시장 침체 등의 사유로 해외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상증자의 진정성과 기업가치의 확신을 증명하기 위해 대주주는 물론 임직원까지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참여는 16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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