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중고생 3분의 1 이상 비만…적극 개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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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중고생 3분의 1 이상이 비만 또는 과체중으로 예상된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비만에 대한 적극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열어 적극적 해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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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중고생 3분의 1 이상이 비만 또는 과체중으로 예상된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비만에 대한 적극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열어 적극적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실태'를 주제로 발표한 순천향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는 "유례없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이 비만 합병증 없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 나서서 도울 시점"이라며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청소년 비만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예방, 조기 발견과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가 그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경일대 간호학과 박혜련 교수는 "서구화된 식단의 영향으로 2형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혈당 조절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이 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청소년의 관계형성과 사회화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 건국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는 "체질량 지수를 관찰하며 검진을 유도하는 '의료 전단계'가 아동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영양 교사 인력난, 학교의 역할, 지역사회와 관련 프로그램의 연계 등 모든 제도를 점검해 사회가 나서길 촉구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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