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창피해.." 요즘 60대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위험한 습관

정년퇴직이나 자녀의 독립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는 요즘 60대들 사이에서 남들에게 차마 말 못 할 특이한 행동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정작 본인들은 주변 시선을 의식해 숨기려 애쓰는 서글픈 일상 조각들이다.

단순한 개인의 취향을 넘어 은퇴 후 찾아오는 정서적 공허함과 고립감이 만들어낸, 요즘 60대들의 위험한 습관들을 알아본다.

집에 이미 차고 넘치는데도 단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생필품이나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강박적으로 구매하는 60대들이 늘고 있다.

무료한 하루를 달래기 위해 대형 매장을 서성이다가 쇼핑카트를 가득 채우는 것으로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행위다.

자식들에게는 현명한 소비를 한다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쌓여가는 쓰레기를 보며 스스로도 부끄러움을 느낀다.

TV 화면 대신 스마트폰의 짧은 영상들을 끊임없이 넘겨보며 밥 먹을 때나 화장실에서도 액정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노년층이 급증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잊은 채 자극적인 정치 방송이나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에 빠져들어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가 멍해지는데도 손에서 폰을 놓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한심하다는 자책감에 빠진다.

특별히 갈 곳이 없음에도 집에 혼자 있기 답답해 아침 일찍부터 교통카드를 들고 나와 하루 종일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다니는 이들이 많다.

출퇴근하는 젊은이들의 시선을 피해 구석 자리에 조용히 앉아 창밖만 바라보며 시간을 때우는 것이 일상이다.

번듯한 직장을 은퇴하고 갈 곳 없는 신세가 되었다는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 무작정 밖으로 도는 서글픈 습관이다.

식당이나 카페에 설치된 무인 주문기 앞에서 기계를 다룰 줄 몰라 뒤에 선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는 60대들이 흔하다.

뒷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봐 차마 다가서지 못하고 한참 동안 다른 사람이 주문하는 모습을 관찰한 뒤에야 겨우 시도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자신에게는 거대한 벽으로 다가올 때 밀려오는 소외감과 창피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이가 들면서 부쩍 서운함이 많아져 주변 사람들의 평범한 농담이나 조언을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속상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상대방의 연락을 차단하거나 모임을 탈퇴해 버린다.

돌아서고 나면 자신이 너무 속이 좁았던 것은 아닌지 후회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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