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뉴질랜드] 저스트 멀티골에 흔들린 이란,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뉴질랜드와 2-2 무승부→ 아시아 무패 행진 이어갔다

임정훈 기자 2026. 6. 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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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이란과 뉴질랜드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란과 뉴질랜드는 1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뉴질랜드가 전반 7분 엘리자 저스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란은 전반 32분 라민 레자에이안의 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9분 저스트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다시 뉴질랜드가 리드를 잡았고, 후반 19분 모하메드 모헤비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5-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메흐디 타레미와 샤리야르 모간루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사에드 에자톨라히, 모하메드 모헤비, 사만 고도스가 맡았다. 수비진은 밀라드 모하마디, 알리 네마티, 쇼자 칼릴자데, 아리아 유세피,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성하고, 골문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지켰다.

뉴질랜드는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크리스 우드가 선발 출격했다. 2선에는 엘리자 저스트, 사프릿 싱, 캘럼 맥코왓이 배치됐다. 마르코 스타메닉과 조 벨이 중원에서 받치고, 포백은 로베르토 카카체-마이클 박스올-핀 서먼-팀 페인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맥스 크로콤비가 꼈다.

이란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5분 유세피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전반 7분 뉴질랜드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빛났다. 롱볼을 받은 크리스 우드가 침착하게 공을 소유했고,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진했다. 이후 우드가 침투하던 엘리자 저스트에게 공을 내줬고, 저스트가 발리 슈팅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경기 주도권은 뉴질랜드로 넘어갔다. 그러나 이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2분 메흐디 타레미가 공을 몰고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전진한 뒤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이란은 다시 반격을 시도했다. 여러 차례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라민 레자에이안이 침투했고, 굴절된 공을 가볍게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해 뉴질랜드 골망을 갈랐다.

이란은 전반 막판 역전 기회도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리 네마티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은 취소됐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 초반 다시 뉴질랜드가 앞서갔다. 후반 9분 뉴질랜드의 연계 플레이가 또 한 번 빛났다. 패스를 주고받으며 이란 진영으로 전진했고, 우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저스트에게 다시 패스를 내줬다. 저스트는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이란 골문 구석에 꽂았다. 저스트의 멀티골이었다.

이란도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자에이안의 정확한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향했다. 모하메드 모헤비가 이를 헤더 슈팅으로 돌려놓으며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공수를 주고받으며 균형을 깨려 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란은 패배 위기에서 승점 1을 챙겼고, 아시아 국가들의 이번 월드컵 무패 흐름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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