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호포역에 ‘100㎏ 멧돼지’ 난동…시민 팔 물고, 유리문 박살내
윤승옥 2024. 10. 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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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호포역에 약 100㎏의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유리문이 파손됐습니다.
29일 오후 4시45분께 양산시 동면의 한 음식점 근처에서 길이 1.5m, 무게 100㎏의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음식점에서 8차선 도로를 건너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으로 들어갔습니다.
멧돼지 난동으로 3층 화장실에 있던 30대 남성이 오른팔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4층 도시철도 고객센터 유리문이 박살났습니다.
부상을 입은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접수 후 45분이 지난 5시30분께 멧돼지를 역사 5층 승강장 가장자리로 몬 뒤 실탄 3발을 발사해 움직이지 못하게 조치했습니다.
이후 파견된 전문 사냥꾼이 오후 5시 44분경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멧돼지의 출몰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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