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핀 예술, 여수
‘예술의 섬 장도’
“수국 피는 예술섬, 바다를 건너 감성 산책을 떠나다”

도심 속에서 바다 위를 걷다, 예술이 피어난 섬에 도착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수 웅천친수공원 끝자락, 335m의 보행교 진섬다리를 건너면 특별한 예술섬 장도가 그곳에 펼쳐집니다. 지금, 장도는 수국이 피고 예술이 머무는 계절입니다.
장도, 여수 바다 위에 놓인 예술의 공간

‘장도(獐島)’는 남해의 파식애와 해식애가 어우러진 작은 섬으로, 원래는 파도와 바람이 만든 자연의 거친 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섬은 2013년, GS칼텍스가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원 ‘예술의 섬 장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예술가들의 창작 스튜디오부터 다도해의 식생을 담은 정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잔디광장, 야외 공연장까지. 이곳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며,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관람객이자 또 다른 주인공이 됩니다.
진섬다리 위를 걸어
바다와 예술을 만나다


장도로 향하는 진섬다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보행 전용 다리입니다. 335m 길이의 이 다리는 물때에 따라 일부 시간에는 잠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낮 시간에는 자유롭게 통행 가능합니다.무엇보다 이 다리는 단순한 연결로가 아니라, 여수 바다의 풍경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해상 산책로입니다. 해무가 낀 날에는 신비롭고, 맑은 날에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창작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섬 속
예술 공간

장도는 ‘예울마루 예술섬’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이 섬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창작스튜디오: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레지던스동으로 구성. 실제로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작업 중.
다목적 전시관: 전시·교육·체험 공간으로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연중 프로그램 운영.
야외공연장: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콘서트나 문화행사 진행.
다도해정원: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화가 섬 전체를 감싸는 자연 산책로.
전망대: 남해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 명소.

무엇보다 이 섬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의 생태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해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수국이 피는 지금, 걷기 좋은 여름의 섬

여름이면 장도의 숲길 사이로 수국이 만개합니다. 흰색과 보라, 파란빛 수국이 담벼락 아래나 전망대 근처에 피어 있어, 그 자체로 감성 가득한 산책이 됩니다.웅천친수공원과 함께 한 여름 여행이라면, 해변에서 캠핑과 해양레저를 즐긴 뒤, 해 질 무렵 조용히 진섬다리를 건너 장도에서 산책하는 코스는 꼭 추천하고 싶은 여름 루틴입니다.
관람 정보 한눈에 보기

📍 주소: 전남 여수시 웅천동 (예술의 섬 장도)
🚗 주차: 웅천친수공원 공영주차장(최초 2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 운영 시간:
하절기(3~10월): 06:00~22:00
동절기(11~2월): 07:00~22:00
※ 물때 따라 진섬다리 통행 제한. 홈페이지 참고 필수
💸 입장료: 무료
🦽 무장애 정보: 휠체어·유모차 대여 가능, 점자 블록·장애인 화장실 완비
👶 기타 편의: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안내 요원 배치
📞 문의: 예울마루 안내센터 ☎ 061-692-0503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여수 도심에서 조용한 산책과 문화공간을 찾는 분
해양레저 후 차분한 자연예술 산책을 즐기고 싶은 가족
인생 사진이 되는 바다 위 다리와 수국 풍경을 찾는 커플
아이와 함께하는 무장애 여행지를 찾는 가족 단위 여행자
장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어떤 계절에 걷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주는 섬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장도의 감성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진섬다리를 건너 도심 바다 위 예술을 만나보세요. 여수의 여름이 특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