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도소서 재택근무...JTBC 기자가 홀로 필리핀서 파헤친 마약왕 박왕열
마약왕 박왕열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JTBC 취재진은 과거 필리핀 교도소에서 박왕열을 인터뷰했는데, 박왕열은 교도소 안에서도 마약 유통을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박왕열의 발언과 JTBC 단독 취재 내용을 다시 전합니다.
오늘 인천공항으로 송환된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오랜만입니다. 한국에 들어올 줄 몰랐어요?) 넌 남자도 아니야."
2016년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3년 전 필리핀 교도소에서 JTBC 취재진과 만난 박왕열은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박왕열 : {반성 같은 거 하세요?} 아니요. {왜요?} 난 내가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해. 나하고 같이 공범이었던 춘수도 마찬가지고… {김춘수는 30년형 받았잖아요.} 그거는 가슴이 아픈데. {감형돼서 30년형이에요.} 아무튼 간에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똑같이 해요.]
박왕열은 텔레그램 마약왕으로도 불립니다.
지난 2021년 황하나씨 등이 연루된 대규모 마약사건의 배후로 꼽힙니다.
하지만 본인은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왕열 : 구매자가 없으면 어떻게 팔 거예요, 그죠? 그러니까 여기서 팔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니에요. (한국에서) 약 좀 보내줘라. 내가 여기서 먹고 살려면 마약뿐만 아니라 뭐라도 하긴 해야 돼요.]
[박왕열 : {그 이후에 마약 신세계를 열었어요.} 그게 똑같아요. 사업을 저는 해봤으니까 유통 구조를 아니까. 법의 잣대로는 그리 나쁜 놈이고 제가 계속 말씀드리잖아요. 홍길동이나 임꺽정이 나쁜 놈이에요? 착한 놈이에요?]
필리핀 교도소에서 호화생활을 하면서도 텔레그램을 통해 한국 국내에 마약을 유통시키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박왕열 : 내가 모르겠어요? 한국 전화 한 통이면 내일모레 마약이 어디로 들어가고 어디로 나가는지 나 다 알아. 뭘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그 나쁜 짓도 백 원 훔쳐도 도둑놈이고 1억 훔쳐도 도둑놈이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던 박왕열, 하지만 결국 법의 심판대 앞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6시 30분 JTBC 뉴스룸에서 당시 박왕열을 인터뷰했던 기자가 출연해 직접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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