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국내에 들어오나?" 카니발 보다 좋다고 난리 난 중국산 미니밴의 정체

사진=BYD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 ‘M9’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6월 26일부터 멕시코 시장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이는 BYD의 본격적인 해외 다목적차량(MPV) 진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M9의 글로벌 출시는 BYD의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니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아시아 및 유럽 시장까지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대 945km 주행, PHEV 미니밴 중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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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M9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DM-i)을 적용해 최대 945km의 복합 주행거리(NEDC 기준)를 자랑한다.

이 수치는 대형 미니밴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장거리 여행이나 상업용 차량으로도 충분한 활용도를 제공한다.

연비는 리터당 17.8km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효율성을 확보했다.

특히 3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전기 주행이 가능한 주행거리도 길어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급 실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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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면에서도 BYD는 M9에 최신 ‘드래곤 페이스’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플래그십 미니밴다운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대형 크롬 그릴과 세련된 LED 헤드램프로 구성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공하며, 측면과 후면 역시 유려한 라인과 실용적 설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45mm, 전폭 1,970mm, 전고 1,805mm로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7인승 구성에 더해, 2열 독립 시트에는 캡틴 체어, 냉온장 수납함, 접이식 테이블, 천장 모니터 등 고급 옵션이 탑재되어 가족 단위는 물론 비즈니스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멕시코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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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M9의 첫 해외 시장으로 멕시코를 선택하며, 올해 8만 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멕시코 시장은 SUV와 MP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M9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YD는 향후 아시아 지역 진출도 준비 중이다.

특히 MPV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출시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된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진입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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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YD M9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24만 9,800위안(약 4,770만 원)부터 시작된다.

고급 옵션이 포함된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편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프리미엄 MPV로서의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전동화 기술, 효율성, 디자인, 실내 편의 사양 등 모든 측면에서 균형 잡힌 구성은 BYD가 기존 전기차 중심 전략을 넘어 다목적 차량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