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세월 품은 단풍길이 무료라니” 1,100년 은행나무가 지키는 가을 명소

용문사 단풍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가을이 깊어질수록, 누군가는 붉은 단풍을, 또 누군가는 황금빛 은행잎을 찾는다.

하지만 단순한 색감 이상의 감동을 주는 곳, 시간이 멈춘 듯한 무게와 함께 가을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다.

1,100년을 버텨낸 한 그루의 은행나무. 거대한 생명 앞에서, 우리는 말없이 고개를 들 수밖에 없다.

🌳 천년의 시간을 품은 나무

용문사 단풍 전경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용문사 가을 전경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용문사 경내에 우뚝 솟은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추정 수령 1,100년에 달하는 ‘살아있는 유산’이다.

📏 높이: 약 42m
🔁 줄기 둘레: 약 11m
🌿 뿌리둘레: 최대 15m 이상

이 나무는 신라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 속에 심었다는 설화, 혹은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자랐다는 전설을 간직한 신비한 존재다.

오랜 세월 전란과 화재 속에서도 살아남은 나무이기에, 사람들은 이 거목을 ‘천왕목(天王木)’이라 부른다.

가을이면 이 은행나무는 스스로 빛을 내는 듯한 황금빛으로 물들며, 주변 풍경마저 고요하게 만든다.

🛕 천년 고찰과 단풍 산책

용문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IR스튜디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고찰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용문산의 절경을 배경 삼아 고즈넉한 사찰미를 자아낸다.

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사찰 입구까지는 약 도보 20분 거리.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가을 시화다.

💧 맑은 계곡물 소리
🌳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
🍂 산사의 종소리
이 모든 풍경이 은행나무 앞에서 절정에 달한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용문사 가을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 주차 요금: 중·소형 3,000원 / 경차 1,000원 / 대형 5,000원
🆓 입장료: 2023년 5월부터 전면 무료 (문화재 관람료 폐지)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관람 소요시간: 왕복 약 1시간 30분 내외
☎️ 문의: 양평군청 관광과 또는 용문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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