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은 그닥 좋지 않아..
이해해듀데요 8ㅅ8

뇌출혈로 쓰러진 택이 아부지를 대신해 택이의 중국 경기에 따라가게 된 덕선이

신나서 난리 남




숙소 키 받는 일행들
덕선이는 짐도 한 가득임


택이는 먼저 숙소에 올라가고
덕선이는 이따 밥 먹을 때 데리러 가겠다고 말함


하지만 대회 앞두고는 특히 중국에 와선
속도 더부룩하고 긴장돼서 밥 거의 안 먹는다는 택이


결국 덕선이만 옴


(캡쳐 미안..)




야무지게 먹음

대회날 아침
방 춥고 물 졸졸 소리들려서 잠 못 잤다고
방 바꿔달라고 바디 랭귀지 총동원해서 항의하는 덕선이


일행들도 다 잠 설침
춥고 물 소리 나고 아주 가관.. 이런 것도 다 견제의 일환ㅇㅇ





긴장과 압박감 속에서 택이는 경기장에 들어가고



경기가 끝난 후 무표정한 얼굴의 택이


"아저씨 택이 어떻게 됐어요?"

택이 이김!


하지만 3판 2선승제라 아직 경기는 남아있어.


택이 보려고 펄쩍펄쩍 뛰어대는 덕선이




택이는 완전 기운이 다 빠졌고 덕선이는 그런 택이 눈치를 살핌



밥도 안 먹는다고 하는 택이 ㅠㅠ

"하.. 어떡하지?"

"어떡하긴.. 그래도 내일 대국 끝나면 뭐 좀 먹지 않겠어?"


"어떡하죠? 저 많이 먹을 거 같애요 아저씨. 배가 너무 고파요.."


존트 철없음ㅇㅇ

택이는 아침이나 먹었는지도 모르는데
조식도 다섯 그릇이나 먹은 덕선이..ㅎㅎ



택이는 오늘도 극도로 예민+긴장해서 눈도 제대로 못뜸







경기 시작해서 택이 나오라고 하려고 문 여는데








택이가 피고있던 담배를 등 뒤로 감춤
대회 앞두고 긴장감에 담배를 펴왔나 봄...
순둥이 택이와 담배라니ㅠㅠㅠ 이 갭에 우리 다 발렸쟈나여...


덕선이는 좀 놀랐지만 모른척하고 나와줌


택이는 다시 경기장에 나서고
덕선이는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천재 프로 기사 최택 사범'의 모습을 봄


경기가 끝나고

표정 없는 택이

"아저씨.. 택이 졌어요?"

"아니, 이겼어"

"에? 근데 표정이 왜 그래요? 사람 헷갈리게."

이겨도 겸손해야 되고 져도 예의를 지키는 게
바둑 에티켓이라고 함


중압감을 이겨내고 경기를 끝낸 택이에게 손을 흔드는 덕선이


택이도 그제서야 웃어보여

우승한 택이 축하 파티하자고 하는데
택이는 피곤해서 그냥 덕선이랑 방에서 쉬겠다고 함


"하긴 이틀동안 거의 못 주무셨죠. 식사도 못 하시고.
그래도 젊긴 젊으세요. 어떻게 한 끼도 안 먹고 버티세요?
참 체력이 좋으셔."

????

"저 이번에 엄청 잘 먹었는데? 한 끼도 안 굶었어요."



"잠도 잘 자고 방도 따뜻하고, 이번에 컨디션 진짜 좋았는데..."


"예? 식사를 하셨다고요?"


"네. 대리(?)님이 사다주신 거 아니에요?"


"제가요?? 뭘요???"


그때, 덕선이 목소리에 돌아보는 택이

"택아! 내가 계란후라이 했지롱~"



그새 호텔 로비 직원이랑도 친해진 덕선이







덕선이는 엄청 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하는
스시집에서 시린 손 불며 기다려 스시를 사서는


택이 먹으라고 방문 앞에 걸어뒀어.
혼자 있는 시간 방해할까봐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문고리에다 걸어둠..



물 졸졸졸졸졸 한숨도 못잤어~



너무 추워 얼어죽을뻔 했어. 깨꼬닥 입 돌아갔어 입!


내 친구! 대한민국 국보야! 이거 안 바꿔주면 외교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어~~



오케이??? 띵호와~~~

결국 방도 바꿈

택이 잠 제대로 못 잘까봐.



오기 전 택이 방에서 옷도 다 챙겨오고





자기 방에서 가져온 전기장판도 택이 침대에 깔아둠



비록 보라는 졸지에 냉골에서 떨게 됐지만


그래도 그 덕에 택이는 잠도 잘 자구 컨디션도 좋음

칠칠맞은 택이 입기 편하라고 옷도 가지런하게 정리해놓은 덕선이





처음엔 마냥 철부지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속이 깊은 덕선이의 면모가 잘 드러났던 에피.
처음 나가보는 해외 여행에 엄청 들떠서 신났지만
자기가 그냥 놀러온 게 아니고
택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왔다는 걸 덕선이는 자각하고 있었던 거야.
택이 아버지가 평소에 택이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옆에서 누구보다 오래 지켜보고 잘 알고있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 놀러온 택이의 친구가 아니라
택이의 보호자 노릇을 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던 덕선이.
택이 아빠가 아파서 가뜩이나 택이가 걱정도 많을 텐데
그래서 그 이상의 역할을 하려고 애쓰고 챙겼던 게 보여서
덕선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