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기 정책 펼쳤지만 공공 부문 사용량은 늘어"

권윤수 2024. 9. 14.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몇 년 전부터 일회용품 사용량 줄이기에 나섰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초·중·고교 등 공공 부문에서는 일회용 컵 소비량이 2019년 3,004톤에서 2022년 3,309톤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몇 년 전부터 일회용품 사용량 줄이기에 나섰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위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환경부의 연구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회용 컵의 가정 소비량은 2019년 5만 3,598톤에서 2022년 2만 3,173톤으로 줄었고, 음식점 일회용 컵 소비량도 2만 995톤에서 2만 181톤으로 감축했습니다.

하지만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초·중·고교 등 공공 부문에서는 일회용 컵 소비량이 2019년 3,004톤에서 2022년 3,309톤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회용 봉투 사용량도 가정에서 3만 9,884톤에서 3만 9,568톤으로, 음식점에서 3,610톤에서 3,369톤으로 줄었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392톤에서 427톤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일회용 광고 선전물, 나무젓가락 등 소비량도 가정과 음식점에서는 소비가 줄거나 정체 추세였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10% 이상 늘었다"라고 김 위상 의원실은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 정책은 소비자와 영세업체 책임만 강요한 '전시 행정'이었다"라면서 "공공 부문부터 일회용품 감축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구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