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든 여름, 수국으로 물드는 길
충남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만나는 1km의 꽃길
한 걸음마다 수국의 색이 바뀌는 곳
6월의 공주 유구읍, 유구천을 따라 이어진 수국길이 마치 수채화를 펼쳐놓은 듯한 풍경을 그려냅니다.
바로 ‘유구색동수국정원’입니다.이곳은 약 1km에 걸쳐 조성된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정원으로, 에나멜수국, 목수국 등 무려 22종, 16,000본의 수국이 형형색색 피어나는 명소입니다.
무엇보다도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꽃의 색이 달라지는 수국 특성상, 걷는 위치에 따라 색이 조금씩 바뀌는 ‘살아있는 정원’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한 매력입니다.
꽃이 피는 계절 외에도 능수벚나무, 작약, 수선화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이 어우러져 언제 찾아도 풍성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을 부르는 수국 포토존과 문화공연
정원 곳곳에는 자연스럽게 마련된 포토존이 있어 누구나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구조입니다.절정기인 6월 중순부터는 매년 다양한 문화공연과 버스킹이 열려, 꽃 사이를 걷다가 음악에 귀 기울이며 머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국은 꽃이 진 뒤에도 독특한 질감과 색을 유지해 ‘지는 꽃마저 아름답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중부권 최대 수국 명소인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6월 27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산책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 정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유구 전통시장
수국정원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는 유구 전통시장이 위치해 있어, 꽃 감상 후에는 지역 상권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공주의 특산물과 소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의 정겨운 일상도 엿볼 수 있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방문 정보 및 꿀팁
입장료: 무료
운영 시간: 상시 개방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
접근성: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동 가능한 평탄한 산책길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방문은 맑은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햇살을 머금은 수국의 색감이 가장 선명하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감성적인 꽃길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
연인,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는 분
다양한 수국 품종을 직접 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