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감격적일 수가→눈물 펑펑... 신지은, 무려 10년만에 LPGA 통산 2승 "내 자신 자랑스럽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보다 감격적인 우승이 있을까. 신지은(34)이 무러 10년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지은의 우승은 무려 10년만이다.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꼬박 10년이 걸려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다.
3라운드까지 5타를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신지은은 7번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에게 한때 2타 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신지은은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하지만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경쟁자들의 추격은 미치지 못하면서 신지은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후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은 신지은은 "첫 우승 당시에는 솔직히 우승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내가 우승할 자격이 없다고 느꼈다. 그저 우연히 얻은 결과 같았다. 하지만 이번 우승은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스스로 일궈낸 우승 같고 이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3홀 연속 보기를 범할 때를 돌아본 신지은은 "'아 경기가 어디로 흘러가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잘 견뎌냈고,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신지은은 "또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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