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도날드 식중독 피해 확산…“생양파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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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쿼터 파운더'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25일 13개 주에서 75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O157:H7은 쿼터 파운더 햄버거에서 검출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대장균 변종입니다.
75명 가운데 22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노인 1명은 사망했습니다.
입원 환자 22명 가운데 2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증세를 보였습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환자 수는 지난 22일 CDC가 발표한 수치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CDC는 앞서 10개 주에서 4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쿼터 파운더에 사용된 양파를 오염 물질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25일) "현재 외신보도에서 미국 맥도날드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미국 '테일러팜스' 사의 생양파는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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