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8마력 괴물 EV, 韓 상륙도 준비? 샤오미 SU7 울트라, 日 아키하바라에 뜬다

샤오미 SU7 울트라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샤오미(Xiaomi)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신제품 체험 행사 '샤오미 엑스포 2025' 개최를 예고하면서 한국 시장 상륙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샤오미 엑스포 2025는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IoT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 15T 시리즈', 소형 태블릿 '샤오미 패드 미니' 등을 비롯해 스마트 가전을 조합한 라이프스타일 공간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초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을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전·후방 3개의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약 1,548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1.98초, 최고속도 350km/h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4도어 차량 중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 전시만 진행되며 판매 발표는 이뤄지지 않지만, 샤오미가 아시아 주요 시장에 본격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업계는 일본 공개 이후 한국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 한국은 전기차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EV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이미 국내에서 스마트폰과 IoT 가전으로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EV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자연스럽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샤오미 SU7 울트라가 한국에 상륙할 경우, 직접적인 경쟁자는 현대차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 등 고성능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과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다. 그러나 샤오미가 합리적인 가격대와 초고성능을 무기로 진입한다면, 테슬라·BYD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보조금 제도, 충전 인프라, 소비자 브랜드 인식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샤오미가 현지 파트너십(딜러망·서비스망) 구축에 성공할 경우 단기간 내 점유율 확보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샤오미 엑스포 2025는 도쿄도 치요다구 소토칸다 소재 베르사르 아키하바라에서 개최되며, 26일 오후 3시~7시, 27일 오전 11시~오후 7시, 28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