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베컴과 비견되고 있는 현역 최고의 프리키커
필드 플레이어가 한 시즌 동안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는 건 드물다.
부상, 체력적 문제, 컨디션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
하물며 전경기를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건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이 어려운 걸 두 시즌 연속 성공한 선수가 있다.
사우스햄튼 미드필더 워드 프라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2019-20, 2020-21 시즌까지 2년 연속 풀타임 출전에 성공한 워드 프라우스.
이 기록은 놀랍게도 PL 미드필더 역사상 최초다.
심지어 올 시즌 역시 리그 전경기 풀타임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여기에 충성심까지 남다른 워드 프라우스.
다른 빅클럽과 이적설에도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과 5년 간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현대 축구에서 몇 안 되는 원클럽맨이다.
자기 관리 능력 뿐 아니라 충성심까지 특출나 사우스햄튼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 선수.
무엇보다 워드 프라우스의 최대 무기 중 하나는 세트피스 킥력이다.
과거 베컴의 그리스전 프리킥을 보고 연습에 들어갔다는 워드 프라우스.
본격적으로 그의 능력을 꽃피우게 한 인물은 포체티노 감독이다.
일찌감치 재능을 알아보고 워드 프라우스에게 세트피스를 맡겼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사우스햄튼 부동의 프리키커로 잊을 만하면 득점포를 가동한다.
적어도 프리킥 한정 현역 선수 중 독보적인 클래스다.
심지어 PL 역사상 프리킥 득점 2위에 올랐다.
우상 베컴과는 단 3골차다.
최근 FA컵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어마어마한 프리킥 궤적을 선보였다.
당연히 크로스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 상황.
처음 찬 순간에도 크로스가 예상됐는데 갑자기 휘는 궤적.
이게 말이 되는 궤적인가 싶다.
다른 선수라면 실수라고 생각되는데 워드 프라우스라서 또 모르겠다.
애초에 크로스라 생각해도 엄청난 궤적이다.
적어도 프리킥 한정 월드 클래스인 워드 프라우스의 능력.
앞으로 또 어떤 프리킥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