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 자란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때 몸에 밴 습관이 나이 들어서까지 남으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형편이 아니라 태도에서 드러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
언젠가 쓸지 모른다는 생각에 봉지 하나, 상자 하나를 못 버립니다. 아껴야 했던 시절의 습관이 몸에 남은 겁니다. 그런데 쌓인 물건은 집을 좁게 만들고 마음까지 무겁게 합니다. 오늘 한 칸만 비워보세요. 1년 동안 손대지 않은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2위. 목소리가 커지는 것
조용히 말해도 되는 자리에서 목소리부터 높이는 습관은 대개 지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듣는 쪽에는 내용이 아니라 태도만 남습니다. 억울한 일일수록 목소리를 낮춰보세요. 낮은 목소리가 훨씬 세게 들립니다.

1위. 돈 앞에서 조급해지는 것
가장 티가 나는 것은 돈 앞에서 서두르는 태도였습니다. 몇천 원에 얼굴이 붉어지고, 계산할 때 눈치를 살피고, 공짜라면 필요 없는 것도 챙깁니다. 어려웠던 시절이 만든 반응이지 그 사람의 인격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형편이 그때와 다릅니다. 계산할 때 한 박자만 천천히 하세요. 그 여유가 사람을 달라 보이게 합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세 가지를 다 고치려 하지 마세요. 오늘은 하나만 정하시면 됩니다. 1년 동안 안 쓴 물건 다섯 개 버리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비운 한 칸이 10년 뒤 나의 품격이 됩니다.
출처 : '결핍의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