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지옥에 빠진 사람, 이것 조심해야

중국 e커머스 시장이 몰려온다

국내 e커머스 시장에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무장한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용자 수가 늘어난 만큼 가품 논란이나 불법 광고, 개인 정보 유출 등 피해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60~70대 이상의 매출 크게 증가

3040세대들의 쇼핑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중국 e커머스 시장에서 60대 이상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0대 이하의 매출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국내 e커머스의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및 입력이 까다로워 구매 절차가 힘들어 포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게 되었습니다.


알리와 테무의 급격한 성장

알리와 테무는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알리 사용자 수는 818만 명으로 지난해 355만 명과 비교했을 때 2~3배 증가한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테무 앱 역시 사용자 수가 581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알리’

알리는 중국 인터넷 기업이자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자회사 입니다 풀네임은 ‘알리 익스프레스’이며 중국 내 쇼핑 사이트인 타오바오와는 달리 알리 익스프레스는 해외 판매 전문으로만 운영하며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러시아, 유럽, 중동 지역의 사람들도 이용하고 있어 이용자의 폭이 훨씬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알리가 인기 있는 이유는?

알리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 때문인데요, 초저가 상품의 중국 직구에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또 앞서 말한 대로 2030세대보다 10대나 6070세대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상품을 일일이 엄격하게 따지기보다는 손쉽게 고르고 사는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물건을 받았을 때 물건이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아 이 부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핀둬둬의 자회사인 ‘테무’

테무는 중국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핀둬둬의 자회사입니다. 테무는 핀둬둬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로, 초저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테무는 지난해까지 48개국에 진출하였고 미국 어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한 나라 대부분에서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 눈에 띄어

테무는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에 광고비를 어마어마하게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온갖 매체에서 테무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테무는 최근 알림 메시지나 앱 푸시, 이메일 등을 통해 광고성 정보를 ‘광고’라는 표기 없이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벤트를 통해 신규 회원을 여러 명 가입시키면 물건을 공짜로 주거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알리는 ‘천원마트’를 통해 1~2천 원대의 상품을 3개만 사면 무료로 배송해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위협적인 이유

알리와 테무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소상공인들이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소비자들은 가격이 낮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국내 소상공인들은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중국 플랫폼들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그에 걸맞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다양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 방법 모색이 필요한 때입니다.


배송은 여전히 이슈

이전에 알리는 배송이 오래 걸려 이목을 끌지 못했는데, 한국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열고 물류에 투자하며 배송 기간을 최소 3일로 단축시켰습니다. 또 중국 플랫폼들은 강력한 물류 및 배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을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송이 한 달 넘게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싼 게 비지떡일 수도 있어

“싼 게 비지떡이다”라는 말이 있죠,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말도 안 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한번쯤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플랫폼에서 중국발 짝퉁 판매 이슈가 심상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짝퉁 판매가 비일비재한 애플 제품의 경우 정식 매장이나 공식 인증 판매처가 아니면 자사 제품을 팔지 않는다고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정보 도용 조심해야

테무를 포함한 온라인 커머스 앱은 쇼핑 시 빠른 결제를 위해 이용자의 결제 정보나 앱 활동, 기기 ID 등을 저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알리와 테무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해 개인의 정보를 위탁업체 및 판매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루뭉술한 문구로 어디까지, 어디로,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넘기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게 되어 있으며 중국은 법적으로 자국 기업이 갖고 있는 개인 정보를 정부가 수집할 수 있기에 해당 플랫폼을 이용 시 상당히 조심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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