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동일 대회 5연패'+'KLPGA 통산 20승' 진기록 도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민지(27)가 이번주 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또 하나의 진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대회에서 사흘 내리 단독 1위를 달린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당시 우승으로 박민지는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같은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면서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 부문에서 故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상 3연승)을 제치고 단독 1위(4연승)로 올라섰다.
동시에 '동일 대회 최다 우승 횟수'에서 고우순과 타이기록(4회 우승)를 써내며 공동 1위가 됐다.
1년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이후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민지는 개인 통산 횟수에서 단독 3위(19승)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공동 1위인 故구옥희, 신지애의 통산 20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큰 변수는 바뀐 코스다.
박민지는 2021년 경기도 파주의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2년부터 2024까지 3년 연속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번 주에는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다. 박민지는 2023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E1채리티 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며 시즌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0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박민지는 KLPGA 투어에서 6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더욱이 최근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참가한 두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들면서 샷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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