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윤택 기자 2025. 5. 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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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1.미국입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마지막까지 미국의 최고 등급을 지켜온 무디스가 결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습니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막대한 재정적자와 급증하는 이자 부담이 주된 이유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4조 달러의 추가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는데요.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약 36조 달러로, GDP 대비 비율은 곧 2차 세계대전 당시 기록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로써 미국은 3대 평가사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잃게 됐는데요.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세계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2.브라질입니다.

브라질 남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오면서 주요 수출국들이 가금류 수입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농무부는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중국과 EU,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브라질은 전 세계 닭고기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으로, AI 확산은 식량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데요.

확진 농가는 이미 비워졌고, 오염물은 매립·소독 중입니다.

농장주 아라시 쿤츠 씨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피해를 호소했는데요.

브라질은 생산 역량을 지키기 위한 비상 계획을 가동하며 식품 수출 충격 최소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3.중국입니다.

중국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장기업의 인수합병 제도를 대폭 손질했습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개정한 인수합병 규정이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심사 기간을 최대 10일로 단축하고 주식 대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해 거래 방식이 한층 유연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산업 내 통합은 물론, 서로 다른 산업 간 인수합병도 더 쉬워질 전망인데요.

특히 시가총액 100억 위안 이상의 우량기업엔 '신속 절차'가 적용돼 기술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우량기업 중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4.끝으로 일본입니다.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대형 빌딩의 공실 면적이 3년 만에 1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닛케이는 201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쿄 도심인 23구 지역의 사무실 임대 동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는데요.

신문은 임대 연면적 1만6천500㎡ 이상인 대형 빌딩의 지난해 평균 장기 공실 면적이 약 18만5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대형 빌딩 장기 공실 면적의 12배를 넘어선 수치인데요.

연평균 수치가 집계된 2013년 이후 동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가 있던 2013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닛케이는 장기 공실 현상을 겪는 대형 빌딩이 특히 하루미, 가치도키, 쓰키시마 등 주오구 간척지 지역에 많았다고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