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참여했더니 재활 효과 '톡톡'.. 치유 농업 확대

박혜진 2024. 10. 15.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뇌졸중 등으로 신체 일부가 마비된 편마비 노인들이 농사일을 통해 재활하는 치유농업 프로젝트가 재작년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김화순 / 익산 부송동]"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옛날에는 여기에 (팔을) 올리려고 하면 힘들고 이랬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올리게 되고 그런 게 좋아지더라고요."실제 65세 이상 편마비 노인 30명이 모종 이식과, 수확 등 4개월간 농업활동에 참여하고 나서 , 근활성도가 50%나 개선되는 등 근력 향상 효과를 봤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뇌졸중 등으로 신체 일부가 마비된 편마비 노인들이 농사일을 통해 재활하는 치유농업 프로젝트가 재작년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근력이 향상되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보였는데 농진청은 앞으로 농촌자원을 재활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치유농장에 어르신 열 명이 들어섭니다. 


모두 한쪽 다리나 손이 마비돼 절뚝거리거나 손가락을 피지 못하는 편마비 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입니다. 


[이혜숙 / 치유농장 소장]

"예쁜(마비된) 손 많이 사용해 주세요."


잘 움직이지 않지만 안내에 따라 조심스럽게 라벤더 잎을 잡고 가위질을 시작합니다.


떨리는 손으로 모종을 심고 물도 줍니다.


15년 전 중풍을 앓은 뒤 오른쪽 팔다리 마비를 겪고 있는 어르신은 치유농업으로 재활 효과를 봤습니다.

 

[김화순 / 익산 부송동]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옛날에는 여기에 (팔을) 올리려고 하면 힘들고 이랬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올리게 되고 그런 게 좋아지더라고요."


실제 65세 이상 편마비 노인 30명이 모종 이식과, 수확 등 4개월간 농업활동에 참여하고 나서 , 근활성도가 50%나 개선되는 등 근력 향상 효과를 봤습니다.  


또 1분에 82걸음을 걸었던 노인이 분당 90걸음을 걷게되는 등 하체근육이 발달해 보행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문지원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마비 측 근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그런 동작들 7가지를 선정해서 그런 것들을 반복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의 자아존중감도 10.7% 상승하는 등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혜진 기자]

"농촌진흥청은 원예뿐만 아니라 축사 청소와 소 여물 주기 등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더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안희정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