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뛰시나요?"→"어? 레반도프스키다!"…'은퇴 번복' 바르사 GK, 데뷔전 질문에 줄행랑

주대은 기자 2024. 10. 17.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출전 질문을 유쾌하게 벗어났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슈체스니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다시 슈체스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물어본 사람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설득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출전 질문을 유쾌하게 벗어났다.

최근 바르셀로나 골문에 공백이 생겼다. 주전 골키퍼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 때문이었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비야레알과 경기 도중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었다. 결국 테어 슈테겐은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 7~8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골키퍼가 필요했다. 다만 이적시장이 종료된 상황이라 이렇다 할 골키퍼를 찾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슈체스니였다. 그는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0-11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뛰었다. 잠재력은 풍부했으나 실수가 잦았고, 원하는 만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슈체스니는 AS 로마 임대를 택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로마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슈체스니에게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유벤투스 합류 후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흔들렸다. 유벤투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슈체스니를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와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끝내 이적이 불발됐다. 슈체스티는 그렇게 축구화를 벗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다시 슈체스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물어본 사람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설득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은 내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나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제안한 사람이었다. 큰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슈체스니는 아직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SNS에 공개된 영상 속에선 한 기자가 슈체스니에게 "일요일 경기에 출전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저기 레반도프스키가 있다"라고 말한 뒤 웃으며 자리를 떴다. 물론 레반도프스키는 없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