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떨어질 줄 알았지?”.. 휘발유 1,585원, ‘반짝’ 하락도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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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기름값 하락세도 이제 끝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주유소마다 '휘발유 1,500원대'가 눈에 띄면서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지만, 상황이 점점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이번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1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지만, 하락 폭이 미미해졌습니다.
기름값 하락세에 안도하던 것도 잠시, 이내 주유소 앞에서 불안감을 느껴야 할 때가 돌아오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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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은 작고, 상승 전환은 빨라”.. 소비자 부담 더 가중될 수도
기대와 달리 기름값 하락세도 이제 끝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주유소마다 ‘휘발유 1,500원대’가 눈에 띄면서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지만, 상황이 점점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이번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1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지만, 하락 폭이 미미해졌습니다.
특히나, 국제 유가 급등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국내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기름값 하락세에 안도하던 것도 잠시, 이내 주유소 앞에서 불안감을 느껴야 할 때가 돌아오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L)당 2.2원 내린 1,585.4원을 기록했습니다.
11주 연속 하락세이긴 하지만, 낙폭은 이달 들어 첫째 주(12.75원)보다 현저히 줄어들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이 전주보다 2.1원 하락한 1,653.3원, 가장 싼 대구는 1.2원 오른 1,547.6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557.4원을 기록하면서 1,550원대에 머물렀습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3.8원 하락한 1,416.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1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 역시나 이달 첫째 주(14.85원)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서울과 제주의 경우는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12일 기준 휘발유·경유 가격이 1,605원·1,449원으로 전주(1,597원·1,443원)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휘발유는 서울(1,655원)보다 두 번째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 제주시가 1,611원·1,455원으로 마찬가지 전주(1,608원·1,452원)보다 올랐고, 서귀포시 역시 마찬가지로 1,590원·1,437원으로 전주(1,576원·1,424원) 수준을 웃돌며 상승세로 돌아서, 기름값 상승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입니다.
국제 유가는 이미 올랐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석유 수급을 불안정하게 만든 게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였고,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면서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시 각각 4.5달러, 4.8달러 오른 82.6달러·91.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에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가 영향을 받으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다음 주부터 국내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류업계에선 “다음 주부터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라면서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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