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가 40만원?!" 강아지, 고양이도 '명품' 두른다

▲구찌 홈페이지

사람도 갖기 힘들다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가방을 개나 고양이가 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먹이 그릇, 우비, 목줄 등 반려동물용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명품 뿐 만이 아니다. 대형 쇼핑몰에선 최상급 반려동물 종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려동물 시장 구찌도 가세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구찌가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된 ‘구찌 펫 컬렉션’을 선보였다.

구찌 펫 컬렉션은 구찌 시그니처 로고가 프린트된 반려동물 목걸이와 리드 줄, 반려동물용 의류인 코트와 티셔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목걸이 가격은 40만 원대, 리드줄 가격은 50만 원대다. 면 티셔츠는 36만 원이며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된 펫코트는 13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용 먹이 그릇,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미니 소파,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 시 사용할 수 있는 GG캔버스 소재의 캐리어(이동장) 등도 판매한다. 구찌의 대표적인 로고와 소재를 미니어처로 만든 반려동물용 소파의 가격은 1180만 원으로 주문 제작 상품이다.

구찌는 이번 펫 컬렉션에 자체 연구·개발한 비동물성 원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것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메스·펜디 등 펫셔리 마케팅 각축전

▲티파니앤코 홈페이지

명품 브랜드가 반려동물용품을 출시한 건 구찌가 처음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어나며 최근 명품업계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한 아이템들을 적극 출시했다. 펫팸족은 반려동물(pet·펫)과 가족(family·패밀리)의 합성어다. 여기에 반려동물과 럭셔리를 합성한 ‘펫셔리’란 단어도 쓰이고 있다.

반려동물 캐리어의 경우 루이비통은 436만 원, 에르메스는 35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에르메스의 반려견 목걸이는 80~100만 원, 목줄은 10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프라다도 59만 원짜리 반려견용 우비, 30~60만 원대의 반려견 목걸이·목줄을 내놨다.

펜디는 배우 송혜교의 반려견 루비에게 자사 로고가 새겨진 나일론 코트와 이동장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펜디 공식 사이트에서 코트는 50만 원대, 이동 가방은 33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핸드백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로랑의 한국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로제도 브랜드로부터 반려견을 위한 식기와 이동가방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로제가 SNS에 공개한 사진 속 가죽 이동장은 400만 원대, 대리석 식기는 개당50만 원대다.

티파니앤코도 특유의 민트색 펫 컬렉션을 출시했다. 주얼리 브랜드답게 화려함을 더해줄 목줄과 다양한 디자인의 실버 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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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