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가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를 수상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VDA 기준)
이밖에도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월드카 어워즈는 앞서 언급했듯이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
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다.
이번 평가에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총 96명이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이번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는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에 볼보 EX90,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에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에 BYD 시걸,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폭스바겐 ID. 버즈가 각각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