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렇게 돈 많이 썼다고?” 카카오톡 기프티콘 거래량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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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품권 발행량이 약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카카오톡 기프티콘 거래량만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4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상품권이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천 의원은 "상품권이 이 정도 되면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으냐"고 이창용 총재에게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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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기프티콘 거래량만 3조8천억
천하람, 한은에 “상품권 유동성 영향 파악해야”
천 의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한국조폐공사 화폐 제조량은 12조6000억원으로 드러난 반면, 상품권 거래량은 19조8800억원으로 추계됐다. 이중 온라인 상품권 거래량은 10조600억원으로, 카카오톡 기프티콘 거래량만 3조8000억원이 넘는다.
천 의원은 “상품권이 이 정도 되면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으냐”고 이창용 총재에게 질의했다. 이 총재는 “상품권이 더 늘어났다고 해서 물가 수준 전체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 유관단체인 한국금융연구원은 2006년 이미 연구보고 자료를 통해 “최근 수년간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경품용) 상품권의 통화성이 높아지면서 통화신용이 내생적으로 팽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품권 발행에 따라 통화량이 내생적으로 변동할 경우 이를 통제하기 위한 금리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통화당국은 상품권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법 제1조에 따라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책임지는 중앙은행이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제2·제3의 티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상품권 및 이로 인한 시중 유동성 여파를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것이 천하람 의원 측의 설명이다.
천 의원은 이 총재에게 “상품권이 유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향후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반영할지 논의를 정리해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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